MSD가 개발 중인 새 항혈소판제제 보라팍사르(vorapaxar)의 임상시험 결과, CVD(심혈관질환)는 억제시키는 효과를 보였지만 출혈 부작용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은 프로테아제활성화 수용체(PAR)-1를 차단해 트롬빈 유도성 혈소판활성 작용을 특이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달 2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61회 미국심장병학회(ACC.12)에서 하버드대학 순환기내과 데이빗 모로우(David A. Morrow) 교수는  "표준적인 항혈소판요법에 보라팍사르 추가시 CVD 억제효과가 나타났지만 두개내출혈을 포함한 출혈사고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결과는 심혈관질환 기왕력자의 재발 예방효과를 검증한 제3상 임상시험 TRA2P(Thrombin Receptor Antagonist in Secondary Prevention of Atherothrombotic Ischemic Events)-TIMI(Thrombolysis in Myocardial Infarction)50에서 나온 것이다.

교수는 "보라팍사르의 효과와 출혈 위험의 균형을 고려한 환자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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