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에게 발생할 약물 부작용을 전자건강기록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아주대의대 의료정보학과 박래웅 교수팀은 기존 10년에 걸쳐 확인됐던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약물 부작용 실마리 탐지기술’을 개발, Clinical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발표했다.

이 기술의 원리는 전자건강기록에서 성별, 나이, 진단명 등 조건이 비슷한 환자를 대상으로 특정 약물이 투여된 군과 투여되지 않은 군을 비교하여 약물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얼마나 더 많았는지 계산하는 방식이다.

약물 부작용의 범위는 백혈구 수치, 간 효소치, 신장기능 검사치 등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47개 검사항목이 사용됐다.

교수팀은 실제로 2000년 부터 10년간 아주대병원 입원환자 50만명에 적용한 결과 종래 해당 약물에 대해 알려진 부작용과 일치하는 양성예측률이 8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알려진 부작용은 100% 발견했으며 나머지 16%는 기존 부작용으로 보고되지는 않은 새로운 부작용 가능성이 있음을 발견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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