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과의학회(ACP)가 '대장암 검진에 대한 지침(Screening for Colorectal Cancer : A Guidance Statement From the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대장암 검진과 관련한 4가지 지침이 이미 있으며 이번 기준도 기존 지침을 검토해 만들어졌다.

현재 미국에서는 대장암이 남녀 모두 암 사망 원인 2위다. 또한 대장암의 약 90%는 50세 이후에 발생하는 선종 모양의 용종에서 암이 되어가는 발생 기전이 밝혀졌다는 점에서 조기 발견하면 치료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증거가 얻어졌다고 ACP는 설명했다.

미국은 현재 대장암 검진에 대해 미국암학회(ACS)와 미국방사선치료학회(ACR) 가 공동으로, 그리고 ​​임상 시스템개선연구소(ICSI), 미국예방의학전문위원회 (USPSTF), ACR이 각각 지침을 제시한 상태.

이들 지침의 내용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어 ACP는 새로운 지침을 개발하기 보다는 기존 지침을 재검토하는게 임상에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발표된 ACP 임상에 대한 권고 사항은 다음 4가지다.

-모든 성인에 대해 대장암 위험을 개별 평가한다.
(대장암 위험은 나이나 인종, 가족력을 가리킨다. 특히 부모 형제가 50세 이전에 대장암에 걸렸다면 위험이 높다고 생각한다)

-평균 위험인 성인에게는 50세부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세 부터, 대장암 진단을 받은 가족이 있으면 그 가족의 당시 나이보다 10년 빨리 대장암 검진받아야 한다.

-평균 위험의 성인에게는 대변검사나 연성 S상 결장경 검사, 대장내시경검사를 권한다. 대장내시경은 고위험례 검진시 이용한다. 검진에 적합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은 득과 실, 환자 의향 등을 감안해 결정한다(50세 이상 성인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10년 마다, 연성 S상 결장경 검사는 5년마다, 대변검사는 1년 마다 등의 검진 간격이 나와있다)

-75세 이상이거나 평균 수명이 10년 미만인 성인에게는 대장암 검진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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