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실이 비대해진 만성신장병(CKD) 환자에 활성형 비타민D를 투여해도 좌실 심근중량계수(LVMI)를 개선시키지 못한다는 11개국 공동 연구결과(PRIMO)가 JAMA에 발표됐다.

비타민D는 심장의 형태와 기능을 조절하고 심혈관질환 이환율과 사망률을 낮출 가능성이 있지만 관련 증거는 부족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CKD에 대한 활성형 비타민D의 효과가 검토됐다. 대상은 좌실구출률이 유지되는 경도~중등도 좌실비대를 동반하는 추산 사구체여과량 15~60mL/min/1.73m2의 CKD환자 227명.

경구 paricalcitol 1일 2μg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48주간 투여했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심장MRI로 측정한 LVMI 변화로 했다.

Paricalcitol군에서는 4주간 이내에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고 시험기간 동안 정상범위로 유지됐다.

분석 결과, 양쪽 군의 48주째 LVMI 변화에 유의차는 없었으며 도플러 심장초음파로 측정한 좌실확장기능에도 차이는 없었다. 위약군에 비해 paricalcitol군에서는 고Ca혈증의 발현빈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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