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주 로체스터-류마티스관절염(RA) 환자에 대한 관절 수술이 감소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류마티스과 에릭 매트슨(Eric L. Matteson) 과장은 "약물치료 효과가 개선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Journal of Rheumatology에 발표했다.

과장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에 RA로 진단된 환자에서는 고관절보다 무릎관절 수술이 많아지고 있다.

RA는 자가면역성질환으로 관절활막에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을 일으키고 골미란을 초래해 관절변형을 유발한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으며 초기에는 손발의 관절에 나타났다가 진행되면 무릎, 발, 엉덩이, 어깨 관절에까지 병변이 확대된다.

매트슨 과장은 로체스터 역학 프로젝트 데이터를 이용해 RA성인환자에 대한 RA 진단 후 정형외과 수술의 의료기록을 모두 조사했다.

수술 내용은 인공관절전치환술(인공고관절치환술, 인공슬관절치환술), 관절재건술, 인공관절재치환술이었다.

분석 결과, 관절 수술이 필요한 RA환자 비율은 1980~94년에 진단된 환자에서는 약 27%였지만 1995~2007년 환자에서는 약 19.5%로 감소했다.

감소 배경에는 질환수식성 항류마티스약물(DMARDs)의 적극적인 사용이 있었다. 또 RA는 장기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조기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는 점도 RA 치료 결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RA환자가 엉덩이관절 무릎관절 수술을 받는 비율은 다른 관절염 환자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과 발관절 수술은 이전만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관절수술을 받는 비만 RA환자수는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무릎관절 수술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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