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절반 이상(54%)은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세계 평균(4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조사기관 닐슨이 56개국 25,000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식생활과 체중감량법, 영양정보 표시 이해도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절반 이상(53%)은 스스로를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 등 한국인과 전세계인 간에 건전한 식생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10명 중 6명(57%)은 현재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 중이며 가장 선호하는 체중감량법으로는 운동(74%)이며, 식이요법이 두번째였다.

반면 전세계 응답자들은 식이요법(78%)이 가장 많았으며 운동이 그 뒤를 이었다.

식이요법 내용에도 차이가 있었다. 한국 소비자 10명 중 6명(59%)이 “음식량을 줄인다”고 응답했으며, “지방 섭취를 줄인다”(43%), “초콜릿과 당류의 섭취를 줄인다”(36%)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 세계 소비자의 70%는 식이요법의 방법으로 “지방 섭취를 줄인다”고 응답했으며, 이어 “초콜릿과 당류 섭취를 줄인다”(62%), “보다 신선한 음식을 섭취한다”(55%)고 답했다.

식품 영양정보 표시에 대한 이해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아태지역 소비자의 31%만이 영양정보 표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대만과 홍콩 소비자들 5명 중 1명(각각 20% 및 21%)과 중국과 한국의 응답자 4명 중 1명(각 25%)만이 영양정보 표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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