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무릎관절치환술(TPKA)과 인공고관절치환술 (TPHA)의 경우 약물로 예방치료를 했지만 퇴원까지 증후성 정맥혈전색전증(VTE)이 발병하는 경우는 각각 100명 중 1명, 200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로잔대학병원 예방의학연구소 장 마리 야누엘(Jean Marie Januel) 교수는 TPKA 및 TPHA 환자의 증후성 VTE 발병률을 체계적 검토와 메타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

퇴원 후 VTE 발병률과는 반대로 입원 중에 TPKA례에서 많은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TPHA 시행 후 증후성 VTE 발병률 0.5%

정형외과 분야 수술은 모두 VTE 발병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TPKA와 TPHA 시행 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래도 입원 중 증후성 VTE 발병률의 임상 연구를 전세계적으로 실시하려면 인폼드 콘센트 요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실시하기 어렵다.

그래서 야누엘 교수는 1996~2011년에 보고된 MEDLINE, Cochrane Library, EMBASE에서 저분자량 헤파린(LMWH) 정맥주사, Xa억제제 (경구 또는 피하주사)의 VTE 예방을 검토한 연구 47건[무작위 비교시험(RCT) 41건, 관찰연구 6건], 4만 4,844명(18세 이상 성인, TPKA 시행 2만 3,475명, TPHA 시행 2만 1,369명)을 선별했다.

그리고 이들의 TPKA 및 TPHA 실시 후 퇴원까지 나타난 VTE 발병률에 대해 체계적 검토와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TPKA 실시 후 입원 중인 증상 VTE 발병률은 1.09%(95% CI 0.85~1.33%, I2=55.7%, P<0.00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PKA 실시 후 심부정맥혈전증(DVT) 발병률은 0.63%(95% CI 0.47~0.78%, I2=36.0%, P=0.02), 폐색전증(PE)은 0.27%(0.16~0.38%, 39.4%, P=0.007)였다.

한편 TPHA 실시 후 입원 중인 증상 VTE 발병률은 0.53%(0.35~0.70%, P<0.001)이며, DVT 발병률은 0.26%(0.14~0.37%, P=0.01), PE는 0.14% (0.07~0.21%, P> 0.99)였다.

분석에서 VTE를 일으킨 경우는 TPKA 실시례 100명 중 1명, TPHA 실시례에서는 200명 중 1명으로 추산됐다.

퇴원 후 보고와 대조적

TPKA 실시례에 비해 TPHA 실시례에서는 증후성 VTE 발병률이 높다는 퇴원환자 대상의 여러 연구와는 대조적으로 퇴원 전에는 TPKA 실시례에서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야뉴엘 교수는 "증후성 VTE의 발병률이 TPKA 실시 후 입원 환자에서 높은 이유는 슬와정맥이 가늘어 증상이 더 빨리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라며  VTE발병률 정도와 관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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