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이 2020년 세계 7대 제약 강국 도약을 위해 글로벌 신약 10개 개발과,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5.4%, 글로벌 기업 12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복지부는 6일 총리실에서 제약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 및 정상화를 위한 '2012 제약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 약가우대, 세제지원, 금융지원, R&D지원 등 4대 중점과제 추진 및 인프라 등을 정비한다.

약가 우대의 경우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졌거나 국내 주요 임상시험을 수행한 혁신 신약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약가를 가산한다.

아울러 제약사간 M&A를 촉진시키기 위해 특례요건을 완화하고 R&D 투자와 시설투자를 촉진시키기 위해 세제공제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R&D 지원 역시 작년 964억원에서 올해 1,469억원으로 증액시켰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해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1천억원까지 여신지원 확대와 녹색산업종합보험 등 기존 보험상품 범위 내에서 우대하는 등 금융 지원한다.

특히 작년 12월 500억원 규모로 재결성된 바이오 메디컬 펀드를 활용해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개발 등에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같은 계획을 통해 향후 특정질환, 맞춤형의약품, 개량신약 등의 전문 제약 기업군과 제네릭 및 원료의약품 중심의 글로벌 제네릭 기업군으로 특화시켜 글로벌 메이저 제약기업 도약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 4월이면 인증을 마무리하고 실질적인 방향성과 정책이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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