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가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보건복지부 산하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 센터장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한광협 교수)와 공동으로 간경변증 진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

2006년 간경변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복수, 정맥류출혈, 간성뇌증의 치료 가이드라인이 발표된지 6년만에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간질환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해 간경변증의 진단과 항섬유화 치료, 정맥류 출혈, 간경변성 복수, 간성뇌증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간경변증의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합병증인 정맥류, 복수, 간성뇌증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내용이 총망라했다는 점이다.

특히 내과학, 병리학, 영상의학, 예방의학 등 분야별로 진단부터 판정, 치료 등 모든 임상적 부분을 국내 자료를 최우선으로 선정해 다뤘다. 외국 자료는 최근 5년간의 자료에 근거해 실용적인 내용으로 꾸몄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진단의 경우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을 통한 간경변증 소견을 살피고, 만성간질환환자는 말초혈액 전체혈구계산 검사와 간기능검사, 프로트롬빈 시간 연장, 영상검사,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 등의 필요성을 권장했다.

영상검사에서는 간의 형태학적 변화와 복수, 문맥압항진증 소견을 확인토록 권장했다.

한편 간생검에 대해서는 원인과 질환의 활성도, 섬유화를 확인하기 위해 선별적인 시행을 권고하면서 임상적, 영상학적으로 간경변증이 의심되거나 검사소견이 확정적이지 않을 경우에는 간생검으로 간경변증을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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