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나 질병이 치유된 후에도 오랫동안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통증'의 뇌속 메커니즘이 해명됐다.

일본생리학연구소 나베쿠라 주니치 박사는 뇌의 신경회로가 변환되면 통증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해지고 통증이 만성화된다는 사실을 쥐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박사는 다리 신경인 좌골신경이 상해시켜 만성통증을 유발시킨 쥐로 실험한 결과, 말초신경이 상해될 때 발생한 비정상적인 통증 때문에 뇌의 감각야의 신경회로와 신경을 이어주는 시냅스가 크게 변화하고, 뇌속 신경회로가 빠르게 변화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박사에 따르면 말초신경이 상해되기 전 있었던 시냅스가 줄어드는 반면 비정상적인 통증에 반응하는 시냅스가 늘어나 이상감각에 의한 새로운 시냅스가 만들어져 통증이 만성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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