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를 교대로 하는 여성은 규칙적인 근무를 하는 여성보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 하버드대학 프랭크 후(Frank B. Hu) 교수는 Nurses' Health Study I(NHS I)에 참여한 42~67세의 여성 69,269명과 NHS II에 참여한 25~42세의 여성 107,91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PLos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시작 당시 참가자들은 1일 3교대를 기본으로 했으며, 모두 당뇨나 심혈관질환이 없었다.

18~20여 년의 추적조사결과, NHS I에서는 6,165명이, NHS II에서는 3,961명의 2형 당뇨병 환자가 발생했다.

규칙적인 근무를 하는 여성에 비해 1~2년, 3~9년, 10~19년, 20년 이상 야간교대 근무를 한 여성에서의 당뇨병 발병위험이 각각 1.05(1.00~1.11), 1.20(1.14~1.26), 1.40(1.30~1.51), 1.58(1.43~1.74, p-value for trend <0.001)의 높은 발병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후 교수는 "연구결과 야간교대근무와 2형 당뇨병 발병과의 매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식사와 수면형태의 변화 등 인체 생물학적 교란이 고혈당이나 인슐린저항성을 유발하기 때문인 듯 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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