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시 감염예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항생제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총 439개 병원(상급종합 44, 종합병원 160, 병원 235)을 대상으로 항생제 최초투여시기, 선택, 투여기간 등 3개 영역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항생제 최초 투여 시기는 4년 전 23.6%에서 80.7%로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예방적 항생제로 권고되지 않는 항생제인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열 항생제 투여율와 세팔로스포린계열 항생제 투여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각각 68.4%→19.3%, 48.5% →7.0%).

여러 종류의 항생제를 사용하는 비율도 84.4%에서 29.5%로 크게 줄었다.  투여기간 및 일수도 각각 50%, 41.1% 감소했다.

심평원은 전반적으로 뚜렷한 개선이 나타났지만 일부 중소병원에서는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히고 "내년부터는 최우수기관 및 향상기관은 인센티브를, 하위기관은 디스인센티브를 주는 가감지급사업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 대상 수술의 종류는 기존 위수술, 대장수술,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고관절치환술, 슬관절치환술,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 심장수술 등 8개에 추가로 개두술, 전립선절제술, 녹내장수술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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