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5일 인천 길병원에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시행 후 첫 뇌사판정을 받은 박모씨(38세)의 간을 이식받은 김모씨(남, 53세)가 지난 23일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간경화말기로 간 혼수로 사경을 헤매던 김모씨는 지난달 15일 길병원에서 적출해 온 박모씨의 간을 서울대병원 일반외과에서 이식술을 받아 복수가 빠지고 간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돼 이번에 퇴원하게 되었다.
이번 사례는 장기이식의 국가관리 제도가 여러 문제점이 있는데도 성공적으로 실시돼 위중도 우선의 장기배분 정책에 따라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