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C9라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유전자가 없는 사람보다 수면시간을 더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애든버러대학 칼라 앨러브란츠(Karla Allebrandt) 교수가 Molecular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유럽 내 7개국의 4,251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게놈의 연구결과, ABCC9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들의 하루평균 수면시간인 8시간 보다 더 많은 수면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초파리를 이용한 추가연구에서도 ABCC9 유전자가 없는 초파리는 유전자를 보유한 초파리보다 평균 3시간 수면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앨러브란츠 교수는 "ABCC9 유전자는 세포 내 에너지 수준을 감지하는 유전자"라며 "ABCC9 유전자가 변이되었을 때 하루 얼마나 더 긴 시간 수면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추가연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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