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가 고령여성의 불면증이나 폐경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워싱턴대학 헬레나 하철(Helena Hachul) 교수가 Menopause에 발표했다.

교수는 50~65세의 폐경여성 44명을 3개군으로 무작위 배정한 후, 15명은 아무런 치료를 받지 않게 했으며, 14명은 일주일에 2번 물리치료를, 15명은 일주일에 2번 요가치료를 4개월 간 받도록했다.

연구종료 후, 요가치료를 받은 여성들이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은 여성들보다 안면홍조증이나 불안증, 수면장애 등 폐경증상의 발현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존의 호르몬대체요법은 폐경증상에 도움은 되지만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유방암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하철 교수는 "연구결과 요가는 호르몬대체요법보다 안정적이며, 폐경증상 개선은 물론 삶의 질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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