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병환자 4~5명 중 1명은 과활동성방광(OAB)을 갖고 있으며 그 중 약 절반이 요실금을 동반하는 OAB라고 대만 연구팀이 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형 당뇨병환자에서 OAB 유병률과 요실금을 동반하는 OAB의 관련 인자를 검토했다.

대상은 당뇨병전문센터에 다니는 1,359명. 질문표를 통해 OAB증상점수(0~15점, 점수가 높을수록 중증)를 평가하고 나이, 성별, 당뇨병을 앓은 기간, BMI, 허리둘레, 당화혈색소(HbA1c)수치, 고감도 C반응성단백(hs-CRP)치, 당뇨병 관련 합병증과 OAB 및 요실금을 동반하는 OAB 위험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OAB 유병률은 22.5%이고 요실금이 없는 OAB가 11.7%, 요실금을 동반하는 OAB가 10.8%였다.

비OAB군과 비교한 OAB군의 증상 점수는 요실금 유무에 상관없이 유의하게 높았다.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10년을 넘은 51세 이상 환자는 OAB 유병률이 2.4배, 요실금을 동반하는 OAB의 유병률이 4.2배 높았다.

다변량분석에서는 나이와 남성이 OAB의, 나이와 허리둘레가 요실금을 동반하는 OAB의 독립 위험인자였다. 당화혈색소와 hs-CRP치는 OAB군과 비OAB에서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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