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박물관, 암정보통신센터 갖춘 세계적 수준
지상 10층 지하 1층 규모
국내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암연구센터를 갖게 됐다. 서울대 암연구소는 삼성전자로부터 300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17일 지상 10층 지하 1층 총 4,400평 규모의 ‘삼성암연구동’(사진)을 준공했다.
서울대 삼성암연구동은 규모 및 시설면에서 모든 데스크에 LAN 등을 설치한 최첨단 정보 연구동으로 암 정복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모든 좌석에서 컴퓨터 접속이 가능한 최첨단 국제회의실과 암정보통신센터 등이다. 국제회의실에서는 4개국어 동시통역 시설 및 화상 회의시설 등으로 주요 연구 주제에 대한 선진 연구소와 동시 회의가 가능하며, 일본 국립암센터 등과 정기적인 학술회의를 추진하고 있다.
암정보통신센터에서는 일반인과 암 전문의사, 암 연구자 등에게 암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1층에 위치한 암정보교육관(암박물관)은 각종 암별 원인·증상·치료법 등을 글과 사진, 그림 등으로 소개해 놓았으며, 암에 걸린 장기의 실물 및 모형이 전시돼 있다. 또 향후 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요법 등에 대해 설명해 놓은 패널이 부착돼 있어, 암의 예방과 치료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재갑 소장은 「서울대 삼성암연구동은 전국에서 암을 연구하는 모든 교수에게 개방하며, 국내외 암 연구기관과의 협력과 산학협동 연구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