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의학원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국회, 정부, 학계, 의료계 및 언론계의 전문가 9명을 패널로 초빙,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24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장기비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주요성과 비디오 상영, △개회식, △KIRAMS 비전 및 전략 소개, △패널토론 Ⅰ(전략/경영/진료부문), △패널토론 Ⅱ(연구부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홍석일 방사선의학연구센터장은 "KIRAMS 비전" 발표에서 아시아 최고의 의학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전목표와 함께 "방사선 이용 의료기술의 집중 개발", "암 진단 및 치료기술의 선진화", "방사선의학 및 암 진료의 동북아 HUB 역할 수행" 등 6대 중점추진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6대 중점추진전략에는 암 진단 및 치료기술의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해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와 국제암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첨단 방사선 의료기술의 지방 확산을 위해 권역별 사이클로트론센터 운영과 의학원 분원을 설립하며, 동북아 의료용 사이클로트론 HUB 구축을 추진하여 사이클로트론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신재인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은 △전략, 경영, 진료부문과 △연구부문의 Section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패널토론 Ⅰ에서는 최민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문위원, 정기택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 김영배 아주대 보건대학원 교수, 윤상철 갈렙앤컴퍼니 이사가 패널로 주제를 발표하였고, 패널토론 Ⅱ에서는 정명희 서울대 부총장, 김선빈 과학기술부 원자력방재과장, 이은철 원자력학회장, 박길홍 고려대 의대 교수가 주제를 발표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심윤상 의학원장은 토론회를 마치면서 "오늘 참석하신 각계의 전문가분들께서 기탄없이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고견은 의학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초석으로 삼아 장기발전전략 수립에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