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매연이 심한 도시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마크 코펜하겐 암연구소 조라나 안데르센(Zorana J. Andersen) 박사가 Stroke에 발표했다.
 
박사는 50~65세의 성인 52,215명을 대상으로 10여 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에서 약 2,000여 명에서 뇌졸중이 발병했으며, 그 중 142명은 뇌졸중으로 입원 후 30일 이내에 사망했다.

조사결과, 자동차 매연이 심한 도시지역 사람들이 공기오염이 덜 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보다 뇌졸중 발병위험이 5% 높았으며,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22%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데르센 박사는 자동차 매연의 주성분인 이산화질소가 발병의 원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박사는 "연구결과 자동차 매연에 장기노출되는 것은 뇌졸중 유발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산화질소가 뇌졸중 유발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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