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력강해 1세미만서 사망률 높아
한림의대 부속강동성심병원 소아과 박종영 교수팀
백일해로 인한 환아 사망률이 높아지는 조짐이 일고 있다.
최근 잇따르고 있는 예방접종의 이상반응으로 많은 부모들이 아기들의 예방접종을 기피하기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림의대 부속강동성심병원 소아과 박종영 교수팀은 최근 생후 80일된 신생아를 진찰한 결과 백일해를 의심, 국립보건원에 배양검사와 PCR를 의뢰한 결과 지난 16일 백일해로 규명됐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이번 환아는 올해들어 5번째 환자라고 한다.
환아는 내원 10일전부터 기침을 시작해 낮에는 증상이 없고 밤에만 심해지는 증상으로 백일해를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 환아는 입원 2일째 경련, 무호흡, 청색증 증상을 보여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했다. 중환자실에서 환기요법을 실시한 후 호흡이 차츰 돌아와 인공환기요법을 중지시켰는데 현재는 백일해의 발적 기침은 줄었지만 분당 60내지 70회의 빠른 호흡을 보이고 있다.
박교수팀은 『예방접종 이상반응으로 DPT(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예방접종후 신생아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많은 부모들이 예방접종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이유로 예방접종하지 않은 신생아가 많아져 백일해 환아가 발생한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