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대사이상이 발생한 사람은 신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다고 클리블랜드 클리닉 상카 나바니탄(Sankar D. Navaneethan) 박사가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CJASN)에 발표했다.

박사는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 혈압관리 외에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신장기능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장질환 위험 55% 증가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당뇨병 등 몇가지 대사이상 항목에 해당되면 심질환위험과 뇌졸중 위험, 조기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고혈압, 고혈당, 복부비만, 낮은 HDL콜레스테롤(HDL-C)치, 높은 중성지방치 등 3개 항목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미국성인의 약 34%가 여기에 해당한다.

나바니탄 박사는 대사증후군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과거의 시험을 선별하여 현시점에서 판명된 대사증후군과 신장질환 발병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했다.

박사는 11건의 시험, 총 참가자수 3만 416명(다양한 민족)의 데이터를 검토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가 밝혀졌다.

(1)대사증후군 환자에서는 신질환 의심질환 발생 위험이 55% 높다

(2)대사증후군의 각 항목은 신질환 발병과 관련한다

(3)신질환 위험은 대사증후군 해당 항목의 증가에 비례해 상승한다

박사는 "이번 지견은 1차 진료에서 중요한 정보가 된다. 1차 진료의와 기타 의료관계자는 신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를 발견하기 위한 진단 도구로서 대사증후군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결과는 건강한 식사와 운동, 체중감량, 콜레스테롤과 혈압, 혈당 관리가 신질환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지금까지 임상시험 중에는 혈압과 혈당관리가 신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경우는 있지만 운동과 감량이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 경우는 적었다.

전세계적으로는 약 6천만명이 만성신질환을 갖고 있다. 신질환에 대한 예방과 조기발견만이 신부전을 막는 유일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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