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 치료가 재발과 사망위험을 낮춘다고 영국 옥스포드대학 사라 다비(Sarah C. Darby) 교수가 Lancet에 발표했다.

교수는 유방암수술을 받은 여성 10,801명을 대상으로 한 17건의 과거 연구를 메타분석했다.

분석결과, 유방암절제술 이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여성은 10년 내 재발확률이 19.3%로,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은 여성 35%보다 절반 가량 낮았으며, 연간 사망률이나 15년 내 사망률도 각각 31%에서 15.6%로, 20.5%에서 17.2%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방암수술 후 전이된 환자도 방사선치료군에서는 치료하지 않은 군에 비해 수술 후 10년 내 재발률이 15.4%, 연간재발률은 44%, 15년 내 사망률은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이되지 않은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21% 감소했다.

다비 교수는 "연구결과 유방암수술 후 관리차원에서 방사선치료는 매우 중요하다"며 "방사선치료는 수술 후 남아있는 미세종양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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