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폐결핵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UCL대학 마리오 파브리(Mario Fabri) 교수가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혈중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테스트 한 결과,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결핵균에 대한 면역반응이 활성화되지 않았으나, 비타민D를 보충해주자 면역반응이 활성화를 보이면서 결핵균을 85% 이상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비타민D는 면역세포인 T세포가 interferon-γ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결색균 사멸에도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시 이같은 기능이 감소되어 면역기능이 약화된다고 덧붙였다.

파브리 교수는 "결핵 보균자들도 증상발현이 없는 것은 비타민D가 몸에 충분하기 때문인 듯 하다"며 "연구결과 비타민D가 결핵의 약물내성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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