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파킨슨병에 걸린지 얼마 안된 초기 환자 대부분은 비타민D가 부족하지만 혈중 비타민D 농도는 질환의 진행 중에 낮아지지 않는다고 에모리대학 메리언 에밧(Marian L. Evatt) 박사가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했다.

발병에 관여 가능성

현재 비타민D는 대부분이 생리적 과정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평가된다.

에밧 박사는 "비타민D 부족은 평형장애, 근력저하, 정서·인지기능장애, 다발성경화증, 1형 및 2형 당뇨병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특정 암을 비롯한 다양한 장애와 만성질환과 관련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타민D 부족 현상은 건강한 대조군보다 PD환자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운동기능을 떨어트리는 이러한 만성질환이 있다고 반드시 비타민D가 부족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사는 이번 조사에 등록하기 전 5년 이내에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 부족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박사는 초기 무처치 PD환자에서 비타민D 부족률과 결핍률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시험시작 당시에는 피시험자 대부분(69.4%)이 비타민D가 부족하고, 4분의 1 이상(26.1%)은 비타민D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초기 PD환자의 비타민D부족률은 이전 연구과 같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는 "혈중 비타민D 농도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추적관찰 기간에 약간 증가했다. 이는 초기PD에서는 혈중 비타민D 농도가 질환의 진행 중에 감소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