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운동을 꾸준히 한 여성의 아이들은 향후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퇴행성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독일 에센대학병원 캐시 케이바니(Kathy Keyvani) 교수가 FASEB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건강한 암컷과 알츠하이머 증상이 있는 수컷쥐를 교배한 후, 임신한 어미쥐를 대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시킨 결과, 운동을 하지 않은 어미쥐의 새끼들보다 향후 알츠하이머질환 증후가 낮았으며, 뇌 가소성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임신 중 꾸준한 운동을 한 어미쥐의 새끼들은 뇌 속 β-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적고 크기가 작았으며, 혈관 네트워트 기능도 월등히 좋았다고 밝혔다.

케이바니 교수는 "임신 중 운동이 향후 자녀들의 신경세포간 연결을 왕성하게 할 뿐 아니라 본인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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