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의 세계시장규모는 2008년 1,080억 달러에서 2015년 2,880억 달러로 연간 15%씩 성장한다.

오리지날 약물 대비 10% 개발비와 짧은 기간에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할 수 있어 당장 2015년에 특허가 만료되는 대형 생물학적 제제가 타깃이 되고 있다.
 
반면 전통합성의약품 시장규모는 2008년 6620억 달러에서 2015년 8200억 달러로 연간 성장률이 3.1%에 머물 전망이다.

따라서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각 나라마다 차세대 원동력으로 삼고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얼마전 다국적 대형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진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러한 사정을 반영한듯 28일 코엑스에서 개막된 바이오 코리아 2011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진출하는 기업의 참여율이 역대 대회 보다 크게 늘어났다. 내년부터 바이오시밀러제품을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는 기업도 있다.

셀트리온은 2012년 상반기에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CT-P6'를 하반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CT-P13'를 생산할 계획이다.

초음파의료기회사인 메디슨을 인수하면서 의료분야에 진출을 선언한 삼성은 지난해 4월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 이 분야에 진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단계로 3,300억원을 투자해 3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제 1플랜트를 내년 말 완공하고, 2013년 상반기부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LG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단백질의약품인 인터페론, 인성장호르몬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제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SR-hGH(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를 올해 안에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화케미칼 역시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바이오시밀러 생산 공장을 준공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도 지난 5월 바이넥스와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공동개발 및 해외 공동판매,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의 기술이전 및 해외 공동판매에 대한 공동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 항체 표적항암제 관련 바이오시밀러 개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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