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매우 적은 체중으로 태어난(ELBW) 아기는 8~14세에 비만율이 증가한다고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소아과 모린 해크(Maureen Hack) 박사가 JAMA에 발표했다. 하지만 만성질환과 천식의 이환율에 변화는 없었다.

정상체중아 보다 이환율 높아

1990년대 주산기 의료 수준의 상승으로 ELBW아(출생당시 약 1천g 미만)의 생명 예후는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ELBW아는 정상체중아에 비해 취학기 즈음해 매우 높은 확률로 만성질환과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춘기는 사회생활, 건강, 발달 면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이지만 이 시기의 ELBW아의 결과에 대해서는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

해크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ELBW아는 정상체중아에 비해 8세때 만성질환의 이환과 기능적 제약이 매우 많다는 점과 건강상의 특별 지원을 필요로 하는 비율도 높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ELBW의 8~14세까지 만성질환 이환율의 변화를 검토했다. 2004~09년에 지난번 연구에서 ELBW아 181명을, 이들과 사회인구통계학적으로 같은 조건에 있는 1992~95년에 태어난 정상체중아 115명을 등록했다.

ELBW군에서는 8~14세의 전체적인 만성질환 이환율(8세에서 755, 14세에서 74%)에 변화는 없었지만 어린이 1명 당 평균 만성질환이환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기능적 제약을 가진 비율은 8세 당시 56%에서 14세때에는 46%로 크게 감소했다.

그룹간 비교에서는 8세 때나 14세 때나 만성질환 이환율과 이환질환수 모두 ELBW아에서는 정상체중아 보다 높았다. 그리고 이환율은 ELBW아가 74%, 정상체중아가 47%였다.

박사는 "ELBW아에서는 14세때 46%가 정신, 정서의 발달지연, 간단한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대화나 의사소통 능력의 문제 등 기능적 제약을 갖고 있는 반면 정상체중아에서는 16%였다"고 지적했다.

천식 이환율은 변화 없어

ELBW아에서는 투약이 필요한 천식 이환율이 8~14세에서 변화하는 경우는 없었다(모든 시점에서 23%).

한편 정상체중아에서는 8세 때 8%에서 14세때에는 17%로 약간 상승했다. ELBW아와 정상체중아 간의 천식이환율 차이는 14세때에 크지 않았다(23% 대 17%).

ELBW아에서 나타나는 비만율은 8세때 12%였지만 14세때에는 19%로 높아졌다. 정상체중아에서는 비만율에 변화가 없으며 14세때의 비만율은 ELBW아와 정상체중아에서 유의차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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