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기능장애를 가진 고령자는 장애 정도에 상관없이 사망위험이 높다고 미국 인디애나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치매는 고령자의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이지만 경미한 인지기능장애가 사망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1991년 1월~93년 5월에 인지기능 평가도구인 Short Portable Mental Status Questionnaire(SPMSQ)로 60~102세 고령자 3,957명을 2006년까지 추적해 인지기능장애의 유무 및 정도와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SPMSQ에서 3,957명 중 3,157명이 인지기능 정상, 533명이 경도 장애, 267명이 중등도~중증 장애로 평가됐다.

추적기간 중에 2,385명(60.3%)이 사망했다. 사망률은 인지기능 정상군이 57.4%(1,812명), 경도장애군이 68.1%(363명), 중등도~중증 장애군이 78.7%(210명)로 나타나 인지기능장애 정도에 상관없이 사망위험이 높았다(위험비; 경도 장애군 1.184, 중등도~중증 장애군 1.447).

Kaplan-Meier법을 이용한 전체 생존기간 중앙치는 129개월이었으며 인지기능 정상군이 138개월, 경도 장애군이 106개월, 중등도~중등 장애군이 63개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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