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0대 이상 남성의 절반은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고 대장암 예방 습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령대는 대장암 위험군에 속한다.

반면 이 연령대의 여성들은 70%가 받았으며 예방습관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대장항문학회(회장 이동근, 이사장 오승택)가 대장앎 골드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해 전국 54개 병원에서 20세 이상 성인 남녀 1,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장암 설문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가족이나 친척 등 주위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남성 응답자 10명 중 6명(435명 중 245명, 56.3%)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 검진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오승택 이사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외과 교수)은 “대장암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부터 5년에 한번씩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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