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오세아니아 산부인과 연맹(AOFOG)이  국내 연구자의 이름을 딴 공식 상을 제정하고 올해부터 정기 시상한다.

 

AOFOG 23일부터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상명(賞名)은 Y S Chang Award (장윤석 상)으로 장윤석 마리아병원 명예원장[사진]의 이름이며 학회에서 처음으로 개인 이름을 부여한 상이다.

이 상은 산부인과에서 엄격한 연구업적 기준을 충족시키는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여되며 그 재원은 대한산부인과학회 내에 설립된 Y S Chang Foundation (장윤석 장학기금)에서 조달된다. 상금으로는 미화 3,000 달러와 은메달이 수여된다.

장 명예원장은 1985년 10월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 중 국내 최초로 시험관 아기 시술에 성공했었다. 1980년에는 미세수술을 이용한 여성불임 복원수술법을 처음으로 성공시킨바 있다.

이러한 업적으로 1998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AOFOG가 수여하는 종신명예직인 `펠로십(Fellowship)'을 받았다.

AOFOG는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24개국 산부인과 학회가 참여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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