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치매가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후쿠오카 큐슈대학 유타카 기요하라(Yutaka Kiyohara)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치매가 없는 60세 이상 고령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경구포도당 내성검사와 함께 15년간 추적조사했다.

조사결과, 총 232명에게서 알츠하이머병, 혈관치매 등이 발생한 가운데, 당뇨병을 앓고 있는 150명 중에서 41명이 치매가 발생했으며, 당뇨병을 앓지 않는 559명에서는 115명에서 치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뇨전조증상이 있던 308명 중 76명에서 치매가 발병했다.

또한, 글루코스 복용 후 2시간이 지나도 높은 혈당 농도는 치매와 연관성을 보여 지속적인 혈당관리가 중요함을 나타냈다.

기요하라 교수는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실명이나 신장 및 심장질환,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며 "연구결과 당뇨가 치매발병에도 연관이 있는만큼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통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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