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인공무릎관절 수술 환자의 입원 일수는 줄어들었지만 재입원율 및 요양시설 입원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오와대학 카버의대(아이오와 아이오와시티) 피터 크램(Peter Cram) 교수는 1991~2008년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또는 이후 재치환술을 받은 환자(메디케어 수급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AMA에 발표했다.

수술 후 사망률 개선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은 퇴행성 관절질환자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최근 들어 세계 각국에서 시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다른 수기처럼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의 성과는 시행 수에 비례해 개선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 이를 입증하는 데이터는 적은 편이다.

또한 입원 기간은 줄어들지만 조기 퇴원으로 결국엔 요양시설에 입원하거나 재입원해야 하는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사항이다.

크램 교수는 "연간 28만명이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을 받는다고 추정되고 총 의료비도 120억 달러를 넘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데이터 부족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첫번째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 및 재치환술을 받은 환자에서 입원 일수의 감소가 요양시설의 입원이나 재입원율과 어떻게 관련하는지를 검토했다.

1991~2008년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145만 3,493명과 재치환술을 받은 34만 8,596명의 데이터를 이용했다.

1991~92년과 2007~08년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를 비교한 결과, 시술 나이가 평균 74.1세에서 75.1세로, 비만율은 2.2%에서 7.6%로 상승했다.

재치환술 시행 환자는 평균 75.8세에서 77.3세로, 비만율은 1.4%에서 4.7%로 높아졌다.

한편 첫번째 수술 후 평균 입원일수는 1991~92년 9.1일에서 2007~08년 3.7일로 줄어들었다.

환자 배경을 조정한 후에 나타난 30일 사망률은 0.7%에서 0.3%로, 90일 사망률은 1.3%에서 0.7%로 감소했다.

요양시설 입원율 증가

첫번째 치환술 이후 집으로 퇴원한 환자의 비율은 2007~08년 48.2%에서1991~92년 68%로 늘어났다.

한편 퇴원 후 요양시설에 입원하는 환자의 비율은 17.8%에서 34.3%로 약 2배 증가했다.

수술 30일 후 재입원율은 91~92년 5.9%에서 2001~02년에는 4.6%로 낮아졌다가 2007~08년에 8.5%로 높아졌다. 수술 후 90 일 재입원율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재치환술 환자의 입원 일수와 병원내 사망률, 퇴원상황, 재입원율과 관련성 역시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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