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노인생 치매인 알츠하이머병(AD)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고 일본 후쿠오카 큐슈대학 켄슈케 사사키(Kensuke Sasaki)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40~79세의 알츠하이머질환이 없는 일본인 남녀 2,587명을 대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를 측정한 후 10~15년 간 추적조사했다. 조사기간 동안 사망한 147명(남성 76명, 여성 71명)을 대상으로 부검을 실시했다.

사망 전 50명이 치매진단을 받았으며 부검 결과 생존 당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사람은 86%에서 뇌 속 플라크가 발견됐다. 반면 수치가 정상이었거나 낮았던 사람은 62%에서만 플라크가 발견됐다.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와 알츠하이머질환과 관련된 뇌 속 타우 단백질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사키 교수는 "연구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뇌 속 플라크를 형성하여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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