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질환자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s) 계열의 약물 복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애틀란타 애모리대학 로라 플란팅가(Laura Plantinga) 교수가 Annals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

교수는 cross-sectional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1999–2004)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12,065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제외한 NSAIDs 약물복용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신장질환이 없거나 중등도 이상 중증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각각 2.5%, 2.5% 5.0%에서 30일 이상 거의 매일 NSAIDs 약물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중등도 이상 신장질환자들은 10.2%가 NSAIDs 처방을 받았으며, 그 중 66.1%는 1년 이상 NSAIDs 약물을 복용중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성질환자가 NSAIDs 약물복용을 삼가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비율은 979명으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플란팅가 교수는 "신장질환자에게는 NSAIDs뿐만 아니라 모든 약물이 위험할 수 있다"며 "의료진은 자신의 환자에게 NSAIDs 처방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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