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소운동이 치매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에릭 알스코그(Eric Ahlskog) 교수는 운동과 인지능에 대한 130편의 과거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운동이 인체 뇌 기능 보존은 물론 뇌 기능을 향상시키고 뇌 세포간 연결을 증가시킨다고 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했다.

교수는 치매나 가벼운 인지장애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6~12개월 간 무작위 통제시험을 한 결과, 운동을 하지 않는 치매환자에 비해 에이로빅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한 환자군의 해마영역이 현저히 증가하고 공간 기억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노화로 인한 회색질 소질은 적어졌을 뿐만 아니라 MRI촬영시 뇌인지 세포간 연결도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알스코그 교수는 "단순히 걷거나 청소 등의 집안일도 유산소 운동에 속한다"며 "중년기 운동이 치매나 경미한 인지능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매일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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