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과 가톨릭대학이 의생명공학연구원에 이어 난치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또다시 손을 잡았다.

두 기관은 6일 유전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벤처 기업 ‘포가스템’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2005년 두 기관은 포스텍-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포-가연구원)을 설립, 포스텍의 생명공학 분야와 가톨릭 의대의 줄기세포 기술 및 임상 인프라를 결합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이번에는 유전자 불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인 제넥신이 공동 참여하며  자금은 포스코 바이오벤처스에서 지원한다.

첫 작품은 항암 줄기세포 치료제인 GX-051. 보건복지부 제품화 연구개발 과제로 선정돼 2009년 5월부터 연구 및 개발이 진행돼 온 이 약물은 현재 임상시험 허가에 필요한 모든 독성시험을 마친 상태다.

GX-051은 특허가 확보된 항암 치료유전자 IL-12M을 발현하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줄기세포에 이입한 것으로서 종양에 투여하면 항종양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의 동물 모델 실험 결과 고형암 뿐 아니라 전이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4년 3월까지 임상 2상을 끝내고 희귀의약품 치료제로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는 “포가스템의 설립과 GX-051의 시판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난치성 질환을 줄기세포로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대학-병원-기업의 특징과 장점을 규합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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