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여성들이 호르몬요법(HT)을 중단하면 골밀도 감소로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남부캘리포니아대학 록산나 카림(Roksana Karim) 교수가 Menopause에 발표했다.

교수는 2002~2008년 폐경 후 호르몬요법을 받는 여성 80,955명을 대상으로 X-선 흡광광법을 이용해 골밀도(BMD)를 검사하고 6.5년간 추적조사했다.

조사결과, 호르몬요법을 중단한 여성에서 고관절 골절위험이 약 55% 높게 나타났으며, 발생 시기는 중단 2년만에 바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중단 기간이 길수록 고관절 골절 위험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카림 교수는 "호르몬요법을 중단한 여성은 계속한 여성에 비해 BMD 약화로 고관절골절 위험이 높다"며 "지속적인 호르몬요법으로 골절위험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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