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기타 다른 암뿐만 아니라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페인 마드리드 바이오메디칼연구소 마리아 지저스 라비바(María Jesús Larriba) 박사가 PLoS One에 발표했다.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비타민D가 대장암세포의 암변형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β-catenin의 작용속도를 늦춰 세포내 발암과정을 더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β-catenin은 세포핵속에서 발암과정을 진행시키는 단백질로 장내 상피세포나 종양변성이 시작되는 세포의 영역에 축적된다.

비타민D는 β-catenin의 이 같은 과정에 관여하여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대장암세포의 무절제한 증식을 유발하는 신호를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비바 박사는 "연구결과 비타민D는 대장암 세포에서 β-catenin의 활성을 제어해 종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세포의 활성을 감소시킨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