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여성은 기억력 장애나 치매를 유발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크리스틴 야페(Kristine Yaffe)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평균연령 82세의 치매가 없는 여성 298명을 대상으로 2년에 걸쳐 추적조사했다.

참가자 중 193명은 수면무호흡증이 없었으며, 35.2%인 105명은 수면무호흡증을 가지고 있었다.

조사결과, 5년 후 수면무호흡증군에서 인지장애 및 치매증상이 각각 31.1%(60명), 44.8%(47명)에서 나타났으며, 가사나 호흡저하에서의 산소포화도지수(≥15, 시간 당 발생건수)와 높은 수면비율(>7%)도 각각 1.71[95% CI, 1.04-2.83]과 2.04 [95% CI, 1.10-3.78]의 연관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면 후 각성이나 총 수면시간은 인지장애나 치매증상 유발과는 연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야페 교수는 "인종이나 성별, 기타 질환이나 약물 복용 등을 조정한 후에도 수면무호흡증 여성의 인지기능 장애나 치매유발위험이 2배 가량 높았다"며 "고령 여성일수록 정상적인 수면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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