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D51D라는 단일 유전자변이가 여성의 난소암 유발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영국 암연구센터 나즈닌 라만(Nazneen Rahman) 교수가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

교수는 난소암과 유방암 병력이 있는 911 가족과 건강한 사람 1,060명의 DNA를 조사한 결과, 대조군에서는 1개가, 암병력이 있는 가족의 DNA에서 RAD51D 유전자결함이 8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RAD51D 유전자결함은 난소암의 발병위험을 6.30(95% CI 2.86–13.85, P = 4.8 × 10-6) 높인 반면, 유방암 위험은 1.32(95% CI 0.59–2.96, P = 0.50)으로 난소암 발병위험과 더 밀접한 관련을 나타냈다.

한편,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RAD51D 유전자결함이 있는 세포는 유방암과 난소암을 표적으로 하는 PARP차단약물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라만 교수는 "난소암은 장기간 잠복기간이 있어 암이 진행될까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전자 검사법이 개발된다면 난소암 발병을 미리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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