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은 1983년 미얀마 아웅 6산에서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주치의로 직무를 수행 중 순국한 故 인산 민병석 교수의 20주기를 기리는 조형물 제막 행사를 8일 병원 내과 외래에서 가졌다.

지난 1969년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신장이식을 성공시켜 의료계의 큰 족적을 남긴 故 인산 민병석 교수는 지난 60년부터 가톨대학교 의대 교수로 봉직하면서 대한핵의학회 회장, 대한당뇨병학회 회장, 대한면역학회 회장, 제2대 강남성모병원 병원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전두환 대통령 주치의를 맡아 지난 83년 대한민국 외교사절의 일원으로 대통령 수행 중 미얀마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수도 랑군시 소재 순국자 묘소에서 순국했다.

한편, 조형상 제막식에 이어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주임교수: 강남성모병원 신장내과 방병기 교수)과 내과 동문회, 인산 민병석 교수 추모 사업회가 주최하고 가톨릭대학교 내과 연구재단이 후원하는 故 인산 민병석 교수 추모 학술대회 및 추모 모임이 가톨릭의과학연구원(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 구내)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학술대회는 우리나라 이식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진행, 이를 통해 그 동안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의 이식성과를 정리하고 새로운 지식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