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phosphate) 대사조절 호르몬인 섬유아세포증식인자(FGF)-23의 수치가 높으면 신기능이 비교적 유지되는 만성신질환(CKD)의 사망과 말기신부전(ESRD)로 진행할 위험이 높다고 미국 마이애미대학 연구팀이 JAMA에 발표했다.

FGF-23치가 높으면 ESRD환자의 사망위험이 높아지지만 조기CKD환자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밝혀져 있지 않다. 연구팀은 2003년 6월~08년 9월에 Chronic Renal Insufficiency Cohort에 등록된 병기 2~4인 CKD환자 2,879명을 추적하고 FGF-23치와 사망 및 ESRD 진행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등록시 사구체여과량(eGFR) 은 평균 42.8mL/min/1.73㎡, FGF-23의 중앙치는 145.5RU/mL였다. 중앙치 3.5년의 추적에서 266명이 사망(20.3/1,000인년)하고 410명이 ESRD로 진행했다(33.1/1,000인년).

분석 결과, FGF-23수치는 사망의 독립 위험인자이며, 1/4분위에 비해 제2~제4/4분위의 사망 위험비(HR) 은 각각 1.3, 2.0, 3.0으로 높았다.

또 높은 FGF-23수치는 eGFR 30~44mL/min/1.73㎡와 45mL/min/1.73㎡ 이상의 환자를 ESRD로 진행시킬 위험이 높았다(HR은 각각 1.3, 1.7). 한편 30mL/min/1.73㎡ 미만의 환자에서는 ESRD와는 무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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