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을 섭취하면 용량과 상관없이 대장암 위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미국 암학회 빅토리아 스티븐스(Victoria L. Stevens) 박사가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

박사는 암예방연구(Cancer Prevention Study II(CPS-II))에 참여한 남성 43,512명과 여성 56,011명을 대상으로 엽산섭취와 대장암과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기간 중 1,023명의 대장암 환자가 발생했지만 엽산 복용을 지속시켰다.

조사결과, 엽산 함유 식품이나 엽산 보조제 등 상관없이 모든 형태의 엽산이 대장암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량의 엽산이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는 과거 연구결과와는 달리 용량에 상관없이 엽산은 대장암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스 교수는 "엽산은 우리 몸에서 DNA를 생성하는 등 정상세포 성장에 필요한 필수영양소로 시금치, 파슬리, 브로콜리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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