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우유를 마시는 산모의 태아나 소아는 요오드 결핍으로 인한 뇌발달의 저해위험이 있다고 영국 서레이 대학 마가렛 레이맨(Margaret Rayman) 교수가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됐다.

교수는 영국 60개 지역에서 구입한 일반 우유 80개와 유기농 우유 92개의 요오드 함량을 조사한 결과, 유기농 우유가 일반 우유에 비해 요로드 함량이 4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수는 요오드는 태아와 유아기의 두뇌발달에 중요한 갑상선호르몬의 주성분이기 때문에 요오드가 결핍되면 태아의 뇌와 신경발달을 억제시켜 향후 지능지수가 낮고 학업능 저하 등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고 덧붙였다.

레이맨 교수는 "산모나 아이의 부모들은 유기농 우유를 선택 시 향후 아이들의 뇌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유기농 우유를 선택하고 싶다면 생선 등 다른 식품 섭취로 부족한 요오드를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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