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속에 함유된 피세틴(fisetin)이라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당뇨합병증과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 데이비드 슈베르트(David Schubert) 박사가 PLoS ONE에 발표했다.

박사는 1형 당뇨병 증상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피세틴을 투여한 결과, 당뇨병의 증상 개선은 없었지만 급성신장의 비후가 개선됐으며, 소변 내 단백질이 감소하였고, 당뇨병 쥐에서의 불안증과 연관된 행동도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피세틴이 단백질에 붙은 당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켜 glyoxalase 1이라는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효소의 활성을 증가시킴으로 인해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슈베르트 박사는 "하지만,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결과를 나타내려면 사람은 매일 딸기 37개를 먹어야 한다"며 "반드시 딸기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피세틴 보충제를 섭취해도 이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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