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3년내 복제약의 가격을 평균 20% 낮추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19일 KBS 일요진단(녹화 18일)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경우에 따라 30% 가까이 낮추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현재 우리나라 총 의료비에서 약제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30%에 이르며, 여기에는 복제약의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어 의료비에 부담이 된다"며 약가 인하 이유를 밝혔다. 복지부의 목표는  약제비가 총 의료비의 24~25% 수준이다.

이와함께  진 장관은 약사법을 개정해 감기약과 해열진통제 등을 수퍼판매 품목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약사들이 비아그라나 사후피임제 등 전문의약품을 일반의약품으로 전환시켜 달라는 요구에 대해 "의사와 약사간 거래 모양새를 보여준다"면서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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