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품의약국(FDA)이 16일 심혈관질환 기왕력자에 대한 니코틴의존증치료제 바레니클린(상품명 챔픽스, 화이자) 사용시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높다는 안전성서한을 발표했다.

이번 안전성정보는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위약대조 이중맹검무작위 비교시험 분석 결과에 근거하고 있다.

대상환자 나이는 35~75세, 증상의 안정된 심혈관질환(고혈압 합병도 포함) 기왕력을 갖고 있었다. 52주간의 시험 결과  바레니클린군에서 위약군을 크게 웃도는 금연율이 확인됐다.

하지만 이 기간 중에 바레니클린군에서 비치사성 심근경색과 혈행재건술이 약간 높아졌다. 다만 디자인상의 문제에서 양쪽 군 사이에 안전성 관련 통계학적 검증은 실시되지 않았다.

FDA는 의료관계자, 환자에 대해 흡연 자체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금연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특히 중요한 문제로 이 질환 기왕력자에 이 약을 시용하는 경우는 득실을 충분히 따져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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