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스프라이셀(성분명 다사티닙, BMS)이 글리벡으로 효과를 보지 못해 환자에서도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닐 샤(Neil Shah) 교수는 글리벡에 내성 및 불내약성을 보이는 환자 중 스프라이셀로 치료제를 전환한 만성기 환자들을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현재 권고되고 있는 1일 1회 100mg으로 스프라이셀을 복용했을 때 5년간 전반적인 생존율은 78%(95% CI: 72%-85%), 무진행 생존율은 57%(95% CI: 48%-67%)를 기록했다고 47회 미국암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한편 12일에 끝난 유럽혈액종양학회(EHA)에서는 스프라이셀의 빠른 효과가 재확인됐다.

독일 예나 대학병원 안드레아 호크하우스(Andreas Hochhaus)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 519명을 대상으로 스프라이셀 100mg과 글리벡 400mg의 치료 효과를 직접 비교한 DASISION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교수는 "24개월간 추적 결과 글리벡 복용군이 주요분자학적 반응을 보이는 평균 기간을 측정할 수 없었던 반면 스프라이셀 복용군에서는 평균 15개월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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