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이상의 강도높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노인은 뇌혈관질환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뉴욕 콜럼비아대학 조슈아 윌레이(Joshua Z. Willey) 교수가 Neurology에 발표했다.

교수는 뇌졸중 병력이 없는 평균 70세의 노인 1,238명(여성 60%, 히스패닉계 65%)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추적조사했다.

참가자의 43%가 전혀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았으며, 36%는 골프나 볼링, 댄스 등의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있었고, 21%는 테니스나 수영, 조깅 등 비교적 강렬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조사결과, 16%인 197명에서 뇌 속 작은 병변이나 silent strokes가 나타났는데, 평소 격렬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그룹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silent strokes발병률이 4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그룹이나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그룹간의 silent strokes발병률 차이는 거의 없었다.

윌레이 교수는 "비록 중등도 이상의 격렬한 운동이 silent strokes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지만, 고령자에게 있어서 가볍지만 꾸준한 운동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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