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보행시험 COPD환자 예후예측에 유용
6분 보행시험 COPD환자 예후예측에 유용
  • 박지영 기자
  • 승인 2011.06.07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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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S 2011, FEV1보다 중증도 파악에 적절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만성폐색성폐질환(COPD)환자의 운동내성을 평가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 6분 보행시험(6MWD).

COPD의 진행 예측인자를 발견하기 위한 ECLIPSE(Evaluation of COPD Longitudinally to Identify Predictive Surrogate Endpoints)시험에서 6MWD가 사망을 예측하는 인자로 확인된바 있다(Cote, et al. Eur Respir J 2008).

네덜란드 혼 만성장기부전전문센터 마티 스푸루이트(Martin Spruit) 박사는 이 시험의 일환으로 6MWD의 예후 예측 유용성을 검토한 결과, 사망 예측인자 뿐만 아니라 급성악화로 인한 입원을 예측하는 인자라고 미국흉부학회(ATS 2011)에서 발표했다.

GOLD stage II~IV인 2,110명 대상 검토

ECLIPSE시험은 3년간 비개입·다시설공동 관찰연구. 스프루이트 박사는 이 연구에서 GOLD 스테이지II(중등증)~IV(가장 중증)인 COPD 환자 2,110명을 대상으로 베이스라인과 그 후 3년간 연 1회 6MWD를 실시, 사망과 급성악화 입원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했다.

베이스라인 당시 대상자 평균 나이는 63.4±7.1세, 남성 비율은 65%, 흡연량은 연 49±27갑, 1초량 예측치에 대한 비율(%FEV1)은 48±6%, 심혈관질환 합병률은 56%, BMI는 26.5±5.6, fat free mass index(FFMI)는 17.2±2.8이었다.

6MWD는 369±122m, 호흡곤란 점수(mMRC)는 17±1.1, 삶의 질(QOL) 지표인 SGRQ-C점수는 50±20이었다.

357m 이하에서 급성악화 입원 위험 증가

연구기간 3년 동안 사망은 200명, 급성악화에 의한 입원은 650명이 발생했다.

베이스라인의 6MWD에 따라 사망례 및 입원례의 비율을 층별화하자 모두 베이스라인의 6MWD가 낮을수록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수신자 동작특성(ROC) 곡선분석 결과, 사망의 경우 6MWD 334m가 감도 62.5%, 특이도 64.1%에서 최적의 예측 역치로 나타났다. 입원의 경우 357m가 감도 53.8%, 특이도 60.9%로 최적치였다.

350m를 기준으로 중증도 판정 가능

단순 무작위계수모델을 이용한 반복 측정분석에서는 국가, 나이, 성별, 키, 체중, 폐기능으로 보정한 후 6MWD의 평균 저하도가  연 5.7m로 측정됐다.

GOLD 스테이지 별 6MWD 저하도는 스테이지 II에서 연 1.6±1.2m, III에서 9.8±1.3m, IV에서 8.5±2.4m로 중등증에서 적고 중증례에서 크게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로 스프루이트 박사는 "6MWD는 사망예측인자라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아울러 급성악화에 의한 입원 예측인자가 된다는 사실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6MWD의 저하도는 중등증례에서는 비교적 안정되고 중증례에서 뚜렷하다는 점에서 볼 때 COPD 중증도 판정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6MWD 350m를 판정 기준으로 하는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흡재활에서 6MWD는 부적절한 운동시험인가'라는 주제의 별도 세션에서 브리검여성병원 호흡기내과 바톨롬 셀리(Bartolome R. Celli) 교수는 "예컨대 노력호흡을 측정하기 위한 FEV1은 폐기능의 특이적 평가로는 우수하지만 COPD의 포괄적인 중증도 지표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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